내가 우리의 백 일을 위해서 다시 이글루스를 켰어 지금쯤 아마 단어 700개를 외우느라 바쁠 거야 넌 맞아야 해 어떻게 내가 안 알려 준다고 하면 그래 이렇게 쿨하게 인정을 하고 어 말 안 한다니까 끊는다고 막 그러고 어 칭찬도 영혼이 아주 리스야 그래도 좋다고 내가 하아 됐고 우리 오늘 벌써 백 일이야 신기하지 12월에 사귀었던 건 기억이 나는데 뭘 했다고 이렇게 많이 지나온 건지 모르겠어 우리는 뭔가 순탄하면서도 짧으면 짧고 길고 긴 일수 동안에 굴곡도 조금 있었다면 있었고 중간에 그런 것들 다 이겨내고 지금 백 일을 같이 맞이하는 게 참 좋아 역시 전화로는 좋다 그런 표현을 못 하겠어 손으로 치는 건 노력이라도 해서 잘할 수 있는데 말이야 입으로 뱉는 건 여전히 어려운 것 같아 내 목소리로 들어 봤자 너도 안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아 이게 아니라 오늘 백 일인데 학원 가서 여덟 시에 끝나겠지 망할 학원 정말 민윤기 학원 선생님 너무 독한 것 같아 진짜 좀 많이 미친 것 같아 어떻게 애한테 700개를 줘 것도 영어 괜찮아 그중에 몇백 개는 알겠지 혹시 모르니까 돈 빵빵하게 가지고 가 그거 틀릴 때마다 백 원이라며 기부 열심히 해야지 자기야 우리 백 일도 이렇게 평소처럼 아니 평소보다는 그래도 좀 더 연락 많이 하면서 보냈으면 좋겠다 백 일이 평일이었음 정말 울 뻔했네 평일은 서로 학교 때문에 못 보잖아 야자가 뭐라고 학원이 뭐라고 성적이 뭐라고 악 짜증 나 언제 방학 와 방학 오면 또 다음 학년 생각하라고 기름 끼얹을 거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진저리난다 아 자꾸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가네 지금까지 우리 겨울도 보내고 눈도 같이 보고 비록 내가 잘 못 챙겨준 네 생일도 같이 보내고 새 학기도 같이 보내고 있는데 우리 앞으로 쭉쭉 보면서 벚꽃도 보자 만나진 못하고 각자 동네 익숙한 길에서 벚꽃을 보겠지만 그거라도 어디야 그리고 여름도 같이 보내자 내가 더위도 많이 타서 잠을 정말 많이 설치는데 더워서 그때마다 네 라인이든 카톡이든 문자든 테러나 해야지 덥다고 일어나라고 나 잠 안 온다고 앞으로 계속 괴롭힐 거야 도망갈 생각은 하지 마 아 나 미니 달력 생겼는데 거기에 네 생일도 적었어 잘했지 와서 칭찬이나 해 바라는 거 없이 우리 그냥 다른 거 다 변해도 우리 사이만 변치 말고 오래오래 보자 오래 사귀었음 좋겠어 너 늦는다고 보채는 것도 좀 적당히 할게 근데 너 나랑 잘 놀아 주고 답장 엄청 잘 보낸다고 구라 치지 마라 뒈진다 물론 전에 게임은 몇 번 같이 해 줬지만 요새 너 바빠서 놀아 주지도 못 했으면서 진짜 죽는다 개때린다 전화하면서 액정을 때릴 수도 없고 진짜 내가 수원 함 내려가서 때리러 갈까 하아 아냐 사랑한다고 내가 봐도 존댓말도 안 하고 뭐 편하게 대한다면 편하게 대하고 욕도 더 많이 해서 나한테 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똑같이 편하게 대해주고 백 일을 같이 보내면서 나 꼭 잡아 줘서 고마워 미안한 것도 사실 많아 원래 이런 거에 미안하다는 말도 쓰고 그러지 언제 또 써 보겠어 아 졸립다 최대한 기다리곤 있는데 하아 그렇게 잤는데도 졸린 거 보면 이건 너랑 내 사이를 갈라놓는 학원 때문이야 어쨌든 난 네가 제일 좋아 백 일동안 내 마음 잡고 안 흔들리게 한 건 진짜 네가 처음인 것 같아 만난 애들 기억도 안 난다 발린 말은 내 적성에 안 맞아 ㅋㅋ 진심이야 흔들리지 말고 내 옆에 계속 있어 줘 ♡♡♡
- 2016/02/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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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울고 싶다고 그랬었는데 그게 이거야 그래서 말 못 하고 있었는데 자꾸 집요하게 물어봐서 죽는 줄 알았네 하아 갑자기 생각났어 킨더 초콜렛 안 팔았다고 그래서 밸런타인데이 생각나고 7일 뒤 21일에 생일인 것도 나 21일에 대체 뭐 했나 하고 커플릿 대화를 올렸는데 멸치 반찬 투정이나 하고 있더라 아니 그냥 말하지 내가 전부터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씨발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애인 생일도 하나 못 챙기고 이제 챙기는 게 존나 쓰레기 같아 친구도 아니고 가정사도 아니고 그냥 이 문제였어 메모장에도 적었으면서 아 어이가 없다 하아 내가 잘못했어 아니 막상 이 글도 보여 주려니까 쪽팔리기도 하고 ㅜㅜ 어쨌든 뭐가 됐든 다 핑계니까 그냥 스크롤 내리면서 봐 알겠지? 근데 내가 이걸 컴퓨터로 써서 모바일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네 예쁘게 보였으면 해서 일부러 이글루스도 만들었는데 이게 아니라 진짜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이틀 거의 삼 일로 넘어가지만 바보가 왜 화도 안 내 아님 투정이라도 부리지 그때 맛있는 거 많이 챙겨 먹었을 거라고 믿을게 아님 이번 주에 두고두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 돼지라고 안 놀릴게 아저씨라고는 놀릴게 아 그리고 내가 여기에 사진이라도 첨부해서 일지처럼 함 써볼까 하다가 앨범에 들어갔는데 우리 초반 페어랑 비트윈을 봤는데 우리 의외로 달달한 거 많더라 드물어서 그런 부분만 캡처를 했나 근데 확실히 지금이랑 다른 게 내가 존대를 안 쓴다는 거랑 형이라고 안 부르는 거 뭐 더 편해진 정도인가 내가 다음 카페 그냥 매표소 같은 곳에서 심심하면 글 보고 그러는데 글에 애인이 초반 때랑 말투라던지 자기는 안 변했다고 하는데 변한 것 같다고 느낀다는 글이 올라온 걸 봤거든 근데 뭔가 나도 안 변했다고 생각은 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 게 분명히 있을 거란 말이야 그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면 어떡해 나 쓰잘데 없는 걱정 많이 하는 건 안 변한 것 같다 근데 나는 전에도 좋았지만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아 지금은 너도 나한테 편하게 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서 아님 말고 그리고 내가 걸리는 게 있는데 너무 너를 불안하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해 전에 내가 너한테 나 싫어하냐고 물어본 거 기억해? 그래도 그때 그 말을 한 게 잘 한 것 같다고 느껴 네 마음 확인할 수 있어서 다시 흐트러진거 잡을 수 있었거든 초에는 막 서로 말하는 대화만 해도 1000~2000 개씩 나오고 그랬는데 중간부터 네가 일도 있고 학원 시간도 바뀌고 할 일이 늘어서 많이 못 보고 그러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안 흔들렸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거야 그래서 중간에 몇 번 위기도 좀 있었는데 뭔가 지금 되돌아 보니까 내가 너무 철없는 것 같아 어리광만 부린 것 같고 그래도 다 너 좋아해서 그런 거야 그래도 앞으로 뭐 학원을 간다던지 밥을 먹는다 뭐 잔다 이 정도는 말해주고 갔으면 좋겠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 너 많이 생각하고 답도 기다리고 그래 부담 느끼라고 하는 말은 아닌데 그냥 너 답 한 개에 기분이 좌지우지 되기도 하고 내가 라인을 안 하고 카톡으로 그룹이나 몇 애들 연락한다 그랬잖아 걔네한테 지랄도 많이 해 아니 이게 아니라 앞으로는 너 불안하게 하는 거 안 하도록 노력할게 대신 전처럼 전화 양을 늘리던지 그러자 내가 3월 9일 지나서는 전화 알 너한테 다 쓸게 오늘이 우리 며칠이더라 81일이야 12시 넘으면 82일인데 우리 벌써 이렇게 됐나 싶다 신기해 내가 원래 이렇게 한사람 길게 좋아하는 적이 참 드문데 우리 100일도 문제 없지? 더 욕심 부리고 싶은데 말로 안 해도 우린 알아서 잘 하겠지 뭐 존나 통 크게 내 생일 날에도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윤아야 생일 편지 겸 반성문 겸 애정 폭격 겸 굉장히 많은 걸 추구할 예정이야 당연히 여기에 편지는 봤어? 내가 터치 121개 해서 보냈는데 전에 터치 5000 에 비하면 솔직히 약과지 손가락 운동하고 싶을 때 말해 나 하트 많이 쟁여 놔서 110 갠가 있을 거야 아 그리고 나 예쁜 커플 앱을 또 본 것 같아 나랑 해 줘 거부권 없어 솔직히 싫다고 해도 깔라고 할 거야 아 스카이프도 깔게 게임하면서 스카이프 그래 하면 되지 뭐 나랑도 게임 해 카스 빼고 숨바꼭질하다 토 나올 것 같아 팀 데스 매치도 우리 좀 피하자 그거 존나 잔인해 하우스 공포 게임도 좀 그냥 우리 소박하게 카트나 크아 하자 그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나 카트에 복돼지 카트 있을 걸 부럽지 하고 싶은 거 많다 나 수원역에 가면 소시지도 사 줘 그 대단한 와플도 내가 함 맛 좀 봐야겠네 아님 먹방을 찍자 수원에 맛있는 거 많아? 솔직히 지나가보긴 했는데 간 적은 없다 아님 안산역을 오는 건 좀 아니다 생각해 보니까 너무 시골이야 아 자꾸 이야기가 이상해지네 아니 어쨌든 난 너 많이 좋아해 내가 표현 항상 잘 못한다고 말은 했는데 나 요즘 많이 하지 않아? 뽀뽀도 내가 얼마나 잘해 줘 나 또 짤 엄청 많아 팬더 같은 거 많이 있으니까 보내 줄게 아 일등으로 챙겨 주고 싶었는데 씨발 무슨 하아 사실 이걸 보여 줄까 말까 고민이 또 다시 되지만 그냥 보고 별말 안 해도 되니까 내 미안함은 좀 알아 줘 진짜 울 뻔했어 거짓말 안 치고 애인이 일년에 딱 한 번인 생일을 그냥 지나갔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했어 진짜 미안해 그냥 너무 미안해 내년에는 일등으로 챙겨 줄게 그때까지 좀 붙어 있어 주라 그리고 사람이나 애인 관계든 모든 건 다 한순간이라고 그러더라 별거 아닌 걸로 감정 싸움을 한다던지 헤어지자는 말 뱉지는 말자 알겠지 걍 존나 싸운다 쳐 그래도 헤어지진 말자 그거 한 번 잘못 말해서 몇 개월 같이한 시간 다 날리고 그러고 싶진 않아 그래도 내가 싫다 싶음 뭐 어쩔 수 없겠지만 윤기야 내가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한결같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 지금의 관계든 뭐든 내가 너 바쁜 거 알면서 얼굴 더 보고 싶어서 보채는 거 미안해 생일도 진짜 축하했고 해 줄 수 있는 게 딱히 없네 글 쓴다고 썼는데 솔직히 내가 봐도 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ㅜㅜ 그냥 알아서 잘 해석해 줘 반성+애정+생일 삼종 세트야 오글거리는 말 하아 진짜 내 성격에 못하는 말인데 우리 꽃길만 걷자 알겠지 내가 학교 문제나 친구 문제로 항상 멘탈이 깨지는데 이제 멘탈을 튼튼하게 함 키워 볼게 그리고 제발 열심히 씻고 아님 나 꽃 바디워시로 바꾼다 또 아프지 말고 생일 축하는 뭐 일주일 정도는 우려서 들어야 제 맛이니까 많이 듣고 공부 열심히 해서 나 먹여 살려 줘 ㅋㅋㅋ 진짜 내가 미안해 알지 사랑해 이거 다 읽고 오면 뽀뽀해 줄게 오타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나 솔직히 잘 못하니까 틀려도 그냥 애교로 보고 그래 줘 알겠지 우리 외도도 더 열심히 타고 앞으로 하고 싶은 거 한 개씩 계속 만들어 나가고 이뤄가자 ㅋㅋㅋ 내가 더 잘할게 응... 미안해 알지 ㅜㅜ 사랑해 ♥♥♥ 꽉 채운 하트가 더 예쁘긴 하다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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